코마치후덴 (자유참가작)

코마치후덴 (자유참가작)

작품명코마치후덴 (자유참가작)
국가한국
단체연희단거리패
공연일자2012-05-11~2012-05-12
공연시간11일 20:00/12일 18:00
관람대상12세 이상
러닝타임90분
공연장소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입장료일반 30,000원 / 대학생 20,000원 /중고생 15,000
홈페이지 www.stt1986.com

※ 관객과의 대화: 5/12(토) 18:00

일본 최고 권위의 기시다희곡상 수상작 ‘코마치후덴’(오타 쇼고 作)에
한국적 양식을 가미한 작품. <코마치후덴>

신화와 전통, 역사의식의 공유,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초현실적 무대.

군국주의 남성상과의 화해를 그린 작품으로 2012년 제2회 한일 연극 페스티벌 - 오사카전 개막작!

한일연극교류의 새로운 장을 펼친 <코마치후덴>은 지난 10월 LIG아트홀에서 공연한 '바람의 정거장'의 작가 오타 쇼코의 침묵의 연극, 느림의 미학을 이윤택의 말과 몸의 방식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초현실적이고 상징적인 무대 미학으로 일본의 원작을 아시아의 새로운 공연예술로 표현해냈다.

<코마치후덴>은 일본의 고대 전통 설화인 ‘절세미인 코마치’를 주연으로 등장시킨 작품이다. 코마치는 자신에게 청혼하려면 백번 정도 찾아와서 구애해야만 응하겠다고 한 오만한 여성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가 청혼하기 위해 오던 중 사고로 사망하자 죽을 때까지 독신녀로 산 전설적인 여인이다.

작품은 늙은 여인이 되어 혼자 사는 코마치의 기억을 초현실적으로 펼쳐낸다. 코마치에게 구애하는 일본군 소위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소위의 혼령은 코마치를 구속하고 억압하려 드는 폭력적인 남성사회를 대변한다.

일본군 소위인 남편과 옆집 아버지로 대변되는 폭력적 남성 중심 사회에 대한 비판과 옆집 젊은이와의 교감을 통해 왜곡된 남성상을 치유하고 군국주의 남성상과 화해하고자하는 작품의 주제를 잘 형성화시켰다.

일본 최고 권위의 '기시다희곡상'을 수상했으며, 오타 쇼고의 출세작이자 난해한 내용의 문제작으로 꼽힌다.


줄거리

아버지의 폭력적인 교육에 길들여지지 못하는 한 소년이 거리에서 우연히 코마치와 눈이 마주친다. 백세의 늙은 노파 코마치와 이십대 초반에 접어드는 청년의 무의식적 교감이 이루어지면서 시대와 계급, 세대를 초월하는 사랑의 관계가 형성된다. 근대 일본 제국주의의 남성 중심적 사회에 저항하면서 현실적인 모든 조건을 초월하는 지고지순한 코마치의 사랑이 펼쳐진다. 결국 코마치가 객사하고 사라진 어느 날, 청년은 코마치를 기다리다 지쳐 잠들고 한 밤에 부활하는 절세미녀 코마치를 보게 된다.


연희단거리패

이윤택이 이끄는‘연희단거리패’는 1986년 부산에서 창단, 연중무휴의 국내 공연이 가능한 극단으로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열린 연극, 나아가 원형 연극 (Ritual drama)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연희단거리패’의 연극은, 말과 몸의 곡예적 운용, 무대 공간의 기하학적 배당, 한국 전통 굿의 신명을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에너지의 운용 등의 독자적인 공연 특성을 지니고 있다.
가장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인 특성을 지닌 ‘연희단거리패’의 연극은 세계 현대 연극사의 새로운 영역과 독특한 양식을 구축하고 있다.


연출 소개

이윤택

연출가 ‘이윤택’은 일본의 노(能-일본의 3대 주요 전통극의 하나)와 한국의 영남 덧뵈기, 남도 소리의 만남, 일본의 정적 이미지와 한국의 동적 선율의 공존을 선보이며, 동양의 설화와 이미지를 현대 연극으로 재창조 시켰다.

오타 쇼고 특유의 느린 움직임도 이윤택의 스타일로 바뀌었다.
 "일본 노(能-일본의 3대 주요 전통극의 하나)의 전통에 영향을 받아 오타쇼고의 작품은 느림의 미학이 있어요. 오타쇼고가 직접 이 작품을 연출했다면 3시간 이 걸렸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점이 한국 정서에는 안 맞으니까 우리는 좀 빨리 갔어요. 노 스타일로 걷는 장면도 있지만 영남 덧배기(춤사위의 명칭)와 아리랑, 육자배기(남도 지방에서 부르는 잡가(雜歌)의 하나), 사설을 넣어 한국적인 스타일과 양식을 살린 거죠."

시적인 대사나 기억 속의 대사는 미리 녹음해서 무대 뒤쪽의 스피커로 전달한다. 느린 움직임과 멀리서 아득하게 들리는 대사가 어우러지니 시화(詩畵)를 감상하는 느낌이 든다. 대사와 배우를 분리해 배우가 전달하는 감정적인 부분을 자제하고 이미지를 극대화해 오타 쇼고의 의도를 살렸다.


스탭
작가 : 오오타 쇼코/ 연출 : 이윤택/ 번역 : 심지연, 김세일/ 안무 : 하용부, 이승훈/ 무대 : 김경수/ 조명 : 조인곤/ 의상 : 김미숙/ 포스터 : 이순종/ 기획 : 연희단거리패

출연진
김미숙, 이윤주, 김하영, 조정우, 강국희, 노심동, 민혜림, 강호석, 조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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