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기디 질긴 핏줄의 한...

그 끊을 수 없는 사랑

작품소개

이 작품은 놀이와 재담, 해학과 풍자, 그리고 남사당 6마당 (풍물, 탈춤, 살판, 버나, 줄타기, 인형극 등)의 기예가 마당극형식의 구성을 통하여 이야기가 전개되며 배우의 몸을 통하여 표현되어지는 대서사적 모노드라마이자 1인 뮤지컬이기도 하다. 남사당놀이가 생선장수 강학수 가족의 인생내력이라는 스토리라인에 자연스럽게 녹아나, 광대의 길을 걸어 온, 그리고 거부하고자 했던 4대 가족의 인생사를 놀이와 드라마를 씨실과 날실처럼 얽어 풀어낸다. 이는 놀이가 놀이로 끝나고 이야기가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닌 서로가 얽혀 다층적 입체적인 작품구조를 설계하여 보다 깊은 전달의 매개체가 된다.

시놉시스

생선장수인 강학수는 조상때부터 우연한 계기로 5대째 이어져온 광대의 삶이 너무 싫어 젊은시절 집을 뛰쳐나와 외동딸 강고대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 강고대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의 꿈을 꾸며 집안을 가출한다. 어느날 강학수에게 날아온 딸의 콘서트 초대장... 아버지 강학수는 딸과 화해를 꿈꾸며 한번도 하지 않았던 집안 이야기를 녹음하기 시작한다. 학수의 할아버지때부터 시작된 광대의 삶을 하나 하나 꺼내어 가며 자신과 가족간의 화해를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