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메이드 인 코리아

작품명메이드 인 코리아
국가대한민국
단체성북동비둘기
관람대상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러닝타임70분
공연장소하늘바람소극장
장르연극

5/27(월) 평일 19:30

5/28(화) 평일 19:30

하녀들은 마담의 애인 무슈에게 강간당했고 그로 인해 무슈를 방금 살해했다. 무대 한켠의 박스(원작에서의 의상 박스)에서는 무슈의 시체에서 나오는 피가 흘러나온다. 끌레르와 쏠랑주는 몰입과 긴장 속에 살인의 흔적을 지우면서, 보다 완벽한 범죄를 위해 마담을 죽이기로 합의한다. 그들은 충격과 공포, 그리고 쾌감에 휩싸여 있다. 

그런데 마담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갑자기 다른 상황으로 분열된다. 평론가인 마담은 '이런 식의 연극은 마음에 안 든다'고 시비를 걸며 등장한다. 마담의 등장으로 인해 하녀들이 하고 있던, 또는 살고 있던 모든 것은 '연극'이라는 틀 속으로 갇히게 되고, 살인의 공포 및 또 다른 살인을 향한 두려움에 떨었던 그들의 실제적인 시공(時空)은 '연극'이라는 잣대로 비판받고 갈기갈기 조각나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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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극단은 2005년 창단, 2019년에는 성수동에 성북동비둘기 창작분기점 <뚝섬플레이스>를 개관하였으며, 근대 도시화로부터 살아남은 성북동의 비둘기들처럼 동시대 연극의 상업화와 표준화 물결에 맞서 연극성을 고취하고자 한다.


극단 성북동비둘기는 연극과 연극 바깥 사이의 경계 위에서, 연극성을 끝없이 의문에 부치며 실험을 거듭하는 동시에 순수 연극정신을 또한 치열하게 추구해가는 작업을 한다. 특별히 고전 작품을 해체/재구성하는 작업을 주로 하며, 대표작으로 <세일즈맨의 죽음>, <메디아 온 미디어>, <햄릿>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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