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건

어떤 사건

작품명어떤 사건
국가한국
단체극단 장이
공연일자2013-05-03 금요일~2013-05-04 토요일
공연시간5-3(금) 21:30/5-4(토) 15:30
관람대상12세 이상
러닝타임60분
공연장소공간소극장
입장료10,000

나를 만드는 것은 나인가?, 너인가?


여기, <어떤 사건>이 벌어진다.


“이 작품은 고민하게 만드는 연극은 아니에요. 비판이나 풍자를 하고자 했던


것도 아니고요. 그저 의문점 정도만 던지고 싶은 거죠. 사회 자체가 이런 일


이 일어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 같아요. 분명 같은 사람인데, 타인의 인


식으로 인해, 또한 자기 자신의 인식으로 인해 한 사람이 형성되잖아요. 중


요한 것은 이러한 관계 안에서 생겨나는 욕구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라는 점입니다. 그런 욕구들이 긍정적으로 발현되면 내가 좀 더 발전적으로


바뀌는 거고, 여기서는 그 욕구가 타인을 부러워하고 그걸 빼앗는 형태로 나


타나면서 비극으로 치닫게 되는 거죠. 저는 그 부러움 자체가 세상을 움직이


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연출 이성호


 


<줄거리>


어스름한 달빛이 들어오는 방. 침묵 속에 강인철이 신고 전화를 한다. 자신의 집에서 사람이 죽었다는……. 연쇄 실종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던 최창식 형사는 신고에 의해 그에게 오게 되고, 강도가 들어 와서 어쩔 수 없는 살인을 했다는 강인철. 하지만 분명히 있어야 할 시체가 없다. 강인철의 상상인 것일까? 아니면 단순한 장난인가? 점점 사건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언론 리뷰>


과연 인간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이 가능할까. 인간은 무수한 타인들의 시선 속에서 자아를 형성하고 자신의 존재를 발견한다.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나를 규정하고 그것은 곧 욕망의 발현으로 이어지며, 그렇기에 인간은 상당히 다층적이고 다중적인 자아를 지니게 될 수밖에 없다. <어떤 사건>은 자아와 타인과의 관계, 그 관계 속에서 싹튼 비틀어진 욕망을 갈구하는 인물들을 엉뚱한 상상력으로 쫓아간다. 도대체 나는 누구이고, 너는 누구이며 실제로‘나’라고 정의내릴 수 있는 존재가 있긴 한 것인지, 혹은 이 모든 것들이 허상에 불과한 것인지, 연극은 우리에게 물음을 던진다.


한국연극 2007.08 김슬기

극단 장이


극단 장이 는 2013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태어났습니다.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세상을 향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세상을 향한 문을 두드리고자 합니다. 잠시 귀 기울이시면, 조심스럽게 똑-똑-하는 소리가 들리지도 모릅니다.


 


스텝


연출: 이성호/무대감독: 윤현덕/음악감독: 이승호/진행:김제형, 박병성


 


 


출연진


김태훈, 이경훈,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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