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부산창작희곡공모 당선작, 2009 부산연극제 작품상, 연출상 수상!!!

과연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 일까?

- 우화를 모티브로 재해석해낸 역사의 부조리

어두운 정치현실을 재미난 우화로 풀어 낸 해학풍자극

작품소개

우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2008년 제 1회 부산창작희곡공모전에 당선된 작품이다. 부산의 희곡작가 김문홍의 창작희곡을 바탕으로 2004년, 2005년, 2007년 부산연극제에서 연출상 및 다수의 상을 휩쓴 극 연구집단 시나위에서 부산연극제에 출품해 대상을 수상했다.

임금은 백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우릴 줄 알아야 한다는 절박한 현실을 이야기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해학적 분위기를 살려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어느 날, 복두장이는 꿈속에서 경문왕을 만난다. 꿈속에 나타난 경문왕은 당나귀처럼 큰 귀가 부끄러워 복두로 그 귀를 감추고 싶다고 한다. 잠에서 깨어난 복두장이에게 금군수장이 부하를 거느리고 나타나고, 복두장이를 궁으로 데려간다. 그렇게 경문왕을 만나게 된 복두장이.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가 아니라 일반사람의 귀처럼 크지도 작지도 않은 보기 좋을 만큼 알맞은 크기의 귀라는 걸 알게 된다. 이 이야기를 엿듣고 있던 범교사 와 금군대장은 음모를 꾸미게 되고, 복두장이의 아들을 볼모로 내세워 거짓으로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소문을 내게 만든다. 그러던 중 경문왕이 죽고 반란군에 의해 복두장이 마저 목숨을 잃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