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칼로그

데칼로그

작품명데칼로그
국가한국
단체트러스트무용단 (trust dance company)
공연일자2009.05.07(목)19:30 / 2009.05.08(금)19:30
관람대상전체관람가(만 7세 이상)
러닝타임90분
공연장소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일반 15,000 / 청소년 10,000
홈페이지www.dance.ne.kr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검증받은 트러스트무용단의 우수 레퍼토리

2009년 아르코예술극장 공동 기획 작품

춤으로 다시 보는 십계 연작 첫번째편_살인하지 말라

국내 최초 성서의 십계를 오늘날의 의미로 재해석

우리 음악과 현대음악, 우리 몸짓과 현대적 몸짓의 조화

우리식의 춤극으로 독창적 안무와 움직임의 가능성 제시


십계명 중 “살인하지 말라”를 주제로 한 <데칼로그>

2003년 초연된 “춤으로 다시 보는 십계 연작시리즈” 그 첫 번째 작품 <데칼로그>는 성경의 십계명 중 “살인하지 말라”를 주제로 하고 있다. 살인에 대한 이야기이기 이전에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며, 삶의 진정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탄탄한 구성력과 밀도 있는 주제 접근이 탁월한 작품으로, 현대인들에게 진실한 삶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상징적인 은유를 통한 섬세하고 풍부한 극의 구성

<데칼로그>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각 장면마다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개성적인 등장인물들이 각 장마다 등장하여 춤과 연기를 통해 각각의 상징을 보여주고,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하여 그 상징성을 더더욱 극대화시킨다. 그리고 매 장면마다 등장하는 또 한명의 등장인물은 이런 독립적인 장면들의 연결고리가 되어, 하나의 커다란 극으로 완성시킨다. 기존의 극적 구조에서 벗어나 춤극이기에 가능한 인물과 극의 내용 그리고 춤들이 교차하고 간섭하며 작품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창의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안무와 짜임새 있고 탄탄한 연출력

<데칼로그> 안무의 가장 큰 특징은 민속춤과 탈춤 등 넓게는 아시아의 움직임과 표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아름다운 춤이 아닌 뒤틀리고, 꺾이고, 떨어지고, 솟아오르는 등의 작품 전반에 걸쳐 드러나는 아시아적 감성과 표현으로부터 이루어진 창의적 움직임들과 그 표현은 기존의 고정된 춤에 대한 시각을 넘어 오늘날 우리의 춤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물리적인 것을 뛰어넘는 ‘존재론적 살인’에 대한 고찰

성경의 “살인하지 말라” 이 계명의 오늘날 의미는 육체적 죽음만이 아닌, 존재론적 살인을 포함하고 있다. ‘존재론적 살인’이라 함은 말이나 행동, 심지어 생각으로도 대상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오늘날의 현상을 의미한다. 이미 태어나는 순간 죽음과 죽임을 향해 달려가도록 결판난 인생,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죽음을 향해 하루하루 행렬하는 것과 같다. 이렇듯 이미 결정된 삶을 향한 신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십계의 “살인하지 말라”에는 신과 인간의 물리적 죽음을 넘어선 약속이 담겨있다. 결국 ‘죽음’이라는 것은 신과의 단절, 사회와의 단절 더 나아가 자연으로부터 단절되고 소외되는 것을 말한다.

2009 새로워진 데칼로그_ 공연장면과 적절하게 어우러지는 즉흥 라이브 연주

연주자들이 무대 한편에서 즉흥으로 들려주는 라이브 연주. 국악기와 양악기를 동시에 사용하여 관객들은 청각적으로 다채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며, 공연을 위해 작곡된 곡들은 내용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트러스트무용단과 오래도록 함께 호흡을 맞춰온 인디밴드 욤프로젝트(Yohm Project)의 연리목과 옴브레가 작곡과 연주를 맡아서 섬세하고 열정적인 즉흥 라이브 연주를 들려줄 것이다.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