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인형극 까르노 루찻

그림자 인형극 까르노 루찻

작품명그림자 인형극 까르노 루찻
국가인도네시아
단체키 루끼토(KI. RUKITO)
공연일자2008-05-05~2008-05-07
공연시간월 15:00, 18:00 / 화 19:30 / 수 19:30
관람대상전체 관람가
러닝타임1시간
공연장소경성대학교 소강당
입장료무료

인도네시아 인형극


인도네시아 인형극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wayang kulit(가죽으로 만든 인형)이라고 불리는 그림자 인형극으로 자와섬의 중부에 위치한 솔로(surakarta)시를 중심으로 한 인형극이다. 유네스코(UNESCO)는 그림자 인형극이자 가장 잘 알려진 인도네시아의 연극인 wayang kulit를 인간무형문화재로 지정하였다.


두 번째는 wayang golek(나무로 만든 인형)이라고 불리는 그림자 인형극으로 자와섬 서부에 위치한 반둥(bandung)시를 중심으로 한 인형극이다.


※ Wayang(와양)

"wayang(와양)"은 인도네시아어로 ‘연극’이라는 뜻이다. 또한 ‘인형극’이라는 뜻도 된다. 그리고 때로는 ‘인형’이라는 뜻으로 쓰일 때도 있다. 자바어로는 "bayang(바양)"이라 쓰이며 ‘그림자’ 혹은 ‘상상’이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 Wayang(와양)의 역사

와양은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전통연극을 말한다. 와양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한 인형극으로 알려져 있다. 첫 와양 공연에 관한 역사적 기록은 930년경 비문 “갈리기가 와양을 공연하다”에서 그 시작을 찾아 볼 수 있다. ‘갈리기’는 순회공연자로서 왕실의 특별 행사가 있을 시 공연을 하였다. 그 공연에서는 ‘마하바라다(옛 인도의 서사시)’에서 나오는 영웅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다. 그 때 이후부터 전통 인형극은 그 맥을 이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힌두교는 인도에서 인도네시아로 예수가 태어나기도 전에 들어왔다. 힌두교는 와양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들의 종교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마하바라다’와 ‘라마야나’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다. 후에 와양에서 볼 수 있는 힌두교의 종교적인 색채는 전통 인도네시아의 종교와 멋진 하모니로 사람들에게 많은 칭송을 받았다.


※ Wayang kulit(와양 쿨릿)

이슬람교가 인도네시아에 전파되었을 때 신의 형상이나 인간의 모습을 한 신의 모습은 모두 금지되었다. 따라서 이런 형태의 그림이나 그림자극이 금지되었다. 데막의 왕 라덴 파타는 자바에서 전통적인 와양이 공연되기를 원했지만 무슬림 종교지도자의 반대에 부딪혀 공연되지 못하였다. 그 대안으로 종교지도자들은 ‘와양 고렉(wayang golek)’을 가죽으로 만든 인형극인 ‘와양 푸르와(wayang purwa)'로 바꾸어 인형을 보여주지 않고 오직 그림자로만 공연하도록 하였다. 금지된 인형의 모습 대신에 그림자로만 보여주는 '와양 쿨릿(wayang kulit)'이 탄생하게 되었다. ‘쿨릿(kulit)’은 ‘가죽’이라는 뜻으로 아주 섬세한 도구들로 만들어졌으며 잘 조각되어진 물소뼈 손잡이와 조종 막대기가 달려있다. 와양 쿨릿 그림자공연은 자바와 발리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 푸루오 그림자 인형(Wayang Kulit Purwo)

데막 빈타라 왕국 시대인 마자파히트 왕조, 카르타수라 왕조로부터 수라카르타 왕조에 이르기까지 푸루오 그림자 인형은 인도네시아의 철학으로 자리 매김 하였다. 2004년과 2005년 말 푸루오 그림자 인형은 유네스코로부터 ‘World Life Symbol'을 받았다.
파케리란(Pakeliran : 푸루오 그림자 인형극)은 주로 특별한 행사에서 공연되어 진다. 예를 들자면 국가축하행사, 가족행사(결혼식 혹은 가족파티), 정부나 자체단체 출범 축하행사, 전문적인 공연행사들에서이다. 일반적으로 공연시간은 8-9시간이지만 각 스토리의 에피소드만 공연되어 지기도 한다. 



시놉시스 


"KARNO RUCAT"(까르노 루찻)
*까르노 루찻의 뜻은 “넓은 마음”*



이 작품은 인도네시아의 왕자들간의 갈등을 그렸다. 평화를 원하는 형과 권력을 탐하는 동생과의 전쟁 속에서 힘이 없는 세상이 오히려 평화롭다는 이야기이다. 총 6가지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무사들이 통솔력을 가지고 있진 않다. 하지만 ‘아왕가’왕에게는 ‘바수카르나’라는 무사가 있고 그의 통솔력은 아스티나 전쟁에서 그의 형제인 ‘판다와’에 맞서 싸운 ‘쿠라와’ 군대를 지휘 할 때와 ‘쿠루 세트라’의 ‘바라타유다’ 전쟁에서 충분히 입증되었다. 하지만 ‘바수카르나’는 무사로써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만약 ‘쿠라와’편에 선다면 그의 형제인 ‘판다와’와 싸워야 하고 ‘판다와’의 편에 선다면 이 지구에서 전쟁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었다. 이를 깨달은 ‘바수카르나’는 조용히 자신의 모든 권력과 재물을 포기한다. 정직함과 진리를 위하여 그는 그의 영혼과 육체를 조국과 그 조국의 중요성을 위해 희생한다.


PROLOGUE SCENE


프라부 카르나는 실의에 빠져 바라타유다 전쟁이 정말 일어났는지, 그의 동생 라덴 아르쥬나와 대적해서 싸워야 하는지 그렇다면 어머니인 여왕 데위 쿤티의 심정은 어떨지 걱정하고 있다.

1st Episode
프라부 카르나는 임무를 위해 떠나나 그의 아내와 자식들은 그가 떠나는 것을 알지 못한다.

2nd Episode
라덴 와르소세노는 아버지와 함께 떠나고 싶어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는 어머니와 조국 그리고 백성을 돌보라는 명령을 받는다.

3rd Episode
프라부 카르나는 켄코푸로 왕국에서 와서 판다와를 죽이려고 하는 프라부 켄코코무르티를 만난다.
싸움이 일어나고 마침내 프라부 켄코코무르티는 프라부 카르나의 손에 죽는다.

4th Episode
라덴 아르쥬나는 푸나카완, 가렝, 페트럭 그리고 바공과 우라타 왕국으로 향한다.
웃고 즐기며 여행하는 동안 갑자기 거인이 나타난다. 하지만 라덴 아르쥬나의 손에 죽는다.

5th Episode
프라부 카르나는 ‘판다와’(형제)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사용 할 수 있는 재물과 초자연 능력을 받았으나 바트하라 수리아 신에게 진리를 위해 자신에게 내린 재물과 자신의 몸에 준 초능력을 다시 거두어 달라는 요청을 하자 하늘의 신 바트하라 수리아는 분노한다.

6th Episode
바트하라 인드라 앞에서 바트하라 수리아는 프라부 카르나의 요청대로 그의 몸에서 마술로 모든 초능력을 앗아가고 재물도 다시 거두어들인다. 바트하라 인드라는 신에게 프라부 카르나의 요청이 허락되도록 간청한다. 기적이 일어나 프라부 카르나의 몸에 있던 모든 초능력과 재물들은 사라진다. 그 광경을 보던 두 신들도 크게 감명 받는다. 

출연진

▪ 다랑(Dalang) : 루키토(Lukito)
▪ 리더(Leader) : 수기아르토(Sugiarto)
▪ 신덴(Sinden, 가수) : 프리하티니(Prihat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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