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닌 일!
![]() | 별거 아닌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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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
![]() | 스피를리 데샹 극단 (Deux Fois Rien) |
![]() | 5월 6일(금) ~ 7일(토) |
![]() | 평일 오후 7시 30분 (1일 1회) / 7일(토) 오후 3시, 7시 (1일 2회) |
![]() | 부산문화회관 소극장 |
![]() | 별거 아닌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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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
![]() | 스피를리 데샹 극단 (Deux Fois Rien) |
![]() | 5월 6일(금) ~ 7일(토) |
![]() | 평일 오후 7시 30분 (1일 1회) / 7일(토) 오후 3시, 7시 (1일 2회) |
![]() | 부산문화회관 소극장 |
모든 관객층을 위한, 대사 없는 아주 우습고 ,다양한 음향효과를 토대로 한 작품.
전통적인 광대는 아니지만 두 명의 약간 미친듯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
마치 무성영화처럼 일상을 풍자하는 타티와 채플린의 세계와 가깝다.
이야기는 한 아시아의 공항에서 두 명의 인물이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벌어진다.
세르반 데샹과 알프레드 스피를리가 한 이방땅의 공항 대합실에 있는 유일한 의자에 나란히 앉아 대사 없이 특별한 한나절을 보내는 두 명의 여행자들에 대한 단순한 이야기를 그들의 뛰어난 재량으로 펼쳐 보인다.
혼자 서있을 수 없게 되어있는 고물과 끈들, 시스템, 소리, 구슬,연기들이 얽혀있는 곳의 한 복판에서 길을 잃은 이 두 명의 아무것도 아닌 인물들은 고약한 물건들 때문에 야단법석을 만나게 된다. 언제나 엉망으로 뒤섞인 것들 가운데서 균형감을 잃은 그들은 눈에 띄지 않고, 부딪히지도 않고, 손상되지 않도록 자신들을 지키려 온갖 애를 쓴다. 또한 그들은 세속적이며, 품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 각오가 되어있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치유 불가능한 상황은 언제나 다시 오고, 인정 사정없는 우리들은 모두 이러한 상황이 자아내는 가공할만한 난리법석에 대해 웃어댄다.
바로 우리가 웃는 까닭
그렇다, 이것은 코믹극이다.
그런데 어릿광대들이 얼마 안되는 제스츄어로 이 친근한 공간 안에서 자신의 인물들을 깊이 사랑하도록 만드는 감동적인 순간들을 지닌 코믹물이다.
엄밀히 말해 병적일 정도의 서투른 행동들 뒤에 우아한 품격이 나타나며 새가 부르는 노래와 회오리 바람에 날리는 스카프의 움직임, 예상치 않았던 선물 배달이나, 잘 싸진 짐가방 같은 것을 돋보이게 한다.
허풍쟁이나 마술사, 맹수 조련사들과는 다르게 축제분위기 속으로 우리를 이끌어 머물게 하는 세르반과 알프레드가 그들의 소품과 무대를 해체하고 챙겨서 길을 떠날 때면 우리는 즐거운 공기가 충만한 그들의 여운이 남아 있는 하늘 아래 남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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